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우나스텔라가 5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당근마켓, 클래스101, 핀다 등에 투자한 스트롱벤처스와 함께 하나벤처스, 인터밸류파트너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이로써 우나스텔라의 누적 투자 금액은 60억 원이다.
2022년 2월에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국내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한 달 만인 2022년 3월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패스트트랙’으로 선정됐다.
우나스텔라는 고도 100km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달 자체 개발 중인 연소기의 지상 연소 성능 시험을 성공했다. 해당 연소기는 지상 추력 50 kN (5톤급)으로 누리호와 동일한 추진제 조합인 케로신 (Jet A-1)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채택하고 있다.
우나스텔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엔진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핵심 항공전자 부품과 발사체 구조물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저비용 고효율 발사체를 개발하기 위한 우나스텔라만의 마일스톤을 꾸준히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