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올 1분기부터 가전을 중심으로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30일 키움증권은 LG전자가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162% 증가한 8747억 원, LG전자 단독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769억 원으로 각각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세부 실적을 보면 가전과 자동차부품은 소폭이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며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물류비, 원자재, 마케팅 비용 등을 중심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려가 큰 TV 부문의 유통 재고 역시 정상 수준에 근접했다고 추정했다. 특히 가전 부문은 물류비와 원자재 비용 부담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시그니처 2세대 제품군과 미니멀리즘 디자인 가전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인 점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80조 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프로젝트 믹스 개선, SCM 및 생산 효율 개선 노력 등이 점진적인 수익성 향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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