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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진통제 2a상 중간평가 유의성 확보 실패…"환자 수 늘면 성공 확신" [Why 바이오]

OLP-1002 호주 임상 2a상 중간결과

핵심 통증평가 지표 유의성 확보 실패

강력한 진통 효능 트랜드 확인 고무적

"전체 90명 임상 마치면 유의성 나올 것"

정신(왼쪽 세번째) 올리패스 대표가 지난해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통증학회’에서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임상 2a상 1단계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올리패스




올리패스(244460)가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신약 'OLP-1002'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30일 주가가 한때 10% 이상 하락락했다.

이날 올리패스는 OLP-1002이 대해 호주 임상 2a상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에서 평가 완료된 최초 30명 환자들에 대한 중간 평가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올리패스가 진행 중인 위약대조 이중맹검 시험은 총 90명의 만성 관절염 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1마이크로그램(mcg) OLP-1002, 2mcg OLP-1002, 혹은 위약을 1회 주사 투약 후 6주에 걸쳐 환자 별 진통 효능을 위약대조 이중맹검 방식으로 추적하고 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최초 30명 환자의 진통 효능 결과에 대해 중간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핵심 통증 평가 지표에서 매우 미세한 차이로 위약군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강력한 진통 효능 트랜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진통제의 경우 만성 통증 임상 시험에서 위약 효과를 뛰어넘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험군당 100~200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지만, 시험군 당 10명의 환자로 이루어진 소규모 임상 평가였다"며 "최종 90명의 환자들에 대한 임상 평가를 완료하면 충분히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30명에 대한 중간평가 주요 결과(톱라인 데이터)는 2월 말에 고지될 예정이며, 나머지 60명에 대한 임상은 현재 환자 모집과 함께 진행 중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 사진 제공=올리패스




올리패스는 현재까지 확인된 중간 평가 결과에 대해 OLP-1002 2mcg은 2개월 1회 투약에 적합하고 마약성 진통제보다 효능은 강하지만 매우 안전하여, ‘일차요법 진통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임상 2a상 중간 평가 결과가 매우 고무적인 수준으로 도출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논의 중인 파트너 후보들과 기술이전 조건에 대한 결론을 도출 후 임상 2a상 최종 결과가 도출되는 시점에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올리패스의 주가는 개장 후 최저 5270원까지 10% 이상 급락했다. 오후 1시 21분 기준 올리패스의 주가는 9.4% 하락한 5580원을 기록 중이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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