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79% 감소했다. 당기순익은 적자 전환했다. 사측은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 채권 부도 사태의 영향으로 배상금을 지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30일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 1142억 원, 438억 원이라고 밝혔다. 직전년도 대비 매출은 1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47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인상 및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1월 CERCG 민사 항소심에서 일부 패소한 영향으로 원고에게 배상금을 선지급하게 돼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