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쓴 애플리케이션(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사용시간 175억시간을 기록해 2위 카카오톡(66억 시간)을 3배 가까운 격차로 따돌렸다. 여성과 남성 모두 가장 많이 신규 설치한 앱은 인스타그램(886만 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해 이같은 내용의 ‘2022 모바일 앱 총결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분석 기간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튜브’는 지난해 총 사용시간 175억 시간으로 가장 많은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2위는 66억 시간의 ‘카카오톡’이었으며, 3위는 45억 시간의 ‘네이버’ 앱으로 나타났다.
신규설치 분석에서는 ‘인스타그램’이 886만 건으로 1위에 등극했다. 신규설치 중 남성이 396만, 여성은 490만 건으로 나타나 성별 분석 기준으로 남녀 모두가 가장 많이 설치한 앱으로 확인됐다.
월별 신규설치 건수 1위를 두 번 이상 기록한 앱은 ‘싸이월드’와 ‘탕탕특공대’로 확인됐다. ‘싸이월드’는 2022년 4월(287만)과 5월(174만)에, ‘탕탕특공대’는 9월(114만)과 10월(104만)에 각각 신규 설치 1위에 올랐다.
연령별로 가장 많이 설치한 앱에서는, 10대 이하와 20대는 ‘인스타그램’ 앱(10대 이하 153만 건, 20대 311만 건)이, 30대는 ‘싸이월드’ 앱(211만 건), 40대와 50대는 ‘당근마켓’ 앱(40대 193만 건, 50대 117만 건), 60대 이상은 ‘V3 Mobile Plus’ 앱(36만 건)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업종은 ‘소셜네트워크’(4398만 명)로 확인됐다. 2위는 4304만 명의 ‘엔터테인먼트’, 3위는 4015만 명의 ‘금융’이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모바일인덱스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 고객 규모는 8892개사, 플랫폼 총 사용자 수는 70만 8587명이었다. 조회된 데이터 페이지 수는 2978만 페이지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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