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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아마존·페라리·도미노피자, 브랜드 가치 높아 투자 유망"[서학개미 리포트]

BoA "연말까지 상승세 지속"

항공·방위업체 RTX도 언급





글로벌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한 종목 가운데 올 연말까지 상승 기력을 이어 나갈 종목으로 아마존(AMZN)·레이시온테크놀로지(RTX)·페라리(RACE) 등을 꼽았다. 이들 모두 업종 내 높은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지녀 상승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새해 BoA의 시니어 애널리스트들은 다양한 업종 내에서 연간 상승세를 이어 나갈 종목들을 선별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기업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들 종목이 갖춘 높은 브랜드 가치가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BoA는 빅테크 기업 가운데서는 아마존을 유망주로 제시했다. 아마존의 e커머스를 비롯한 클라우드컴퓨팅, 온라인 광고 및 디바이스 부문의 글로벌 성장세가 수익화에 유리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31일(현지 시간) 기준 아마존 주가는 102.42달러로 올 들어 23% 가까이 반등했다.



한편 2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연간 적자 기록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비용 절감과 직원 해고를 단행한 아마존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BoA의 경우 아마존에 대해 목표 주가 135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소매 업종 가운데서는 덱커아웃도어(DECK)·도미노피자(DPZ)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데커아웃도어는 ‘어그’ ‘호카오네오네’ 등 미국 유명 신발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이다. 크리스토퍼 나돈 BoA 애널리스트는 “호카오네오네의 가파른 성장, 어그의 이익 규모 등을 고려하면 덱커아웃도어는 높은 주당순이익(EPS)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덱커아웃도어는 올 들어 7%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oA는 세계 최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도미노피자에 대해서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피자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 업체로서의 이점을 지닌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도미노피자 주가는 비용 증가 및 배달원 부족 문제로 지난 12개월간 22% 넘게 하락했다. 한편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에 대해서도 높은 브랜드 가치, 건전한 재무 상태 등을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세계 최대 규모 항공·방위 산업체인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 역시 유망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상업용 항공체 및 비즈니스 항공기 부문 회복이 예상보다 좋을 경우 수익이 전망치 대비 더 좋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가 하락 리스크로는 상업용 항공체 업황 침체, 테러, 전염병 등이 꼽혔다. BoA는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에 대해 목표 주가 12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31일 기준 주가는 99.85달러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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