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3일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원자재 재고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X하우시스의 4분기는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반영되지 않아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 2023년에는 점진적으로 이익률 개선 나타나겠으나 결국 주택 거래량 회복 속도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B2B향 건자재 사업과 자동차 사업의 실적 개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건축자재 사업은 영업적자 650억원을 기록했다”며 “B2C향 건자재 판매 부진, 아파트 건설 현장의 공정률 지연으로 인해 기존에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던 PVC 재고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소재/부품 사업은 영업적자 650억원(적지 y-y, 영업이익률 -3%)을 기록했다”며 “산업용 필름 판매 부진, 자동차 소재/부품 관련 원가 부담 상존으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 자동차 사업 관련 원가 또한 기존에 높은 가격으로 매입했던 PVC 재고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3년 매출 3.5조원(-3% y-y), 영업이익 836억원(454% y-y, 영업이익률 2.5%) 전망한다”며 “2022년 PVC 평균 가격은 1,569원/kg(-16% y-y) 수준으로 2023년 1분기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주택 거래량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3년에는 전 사업부문의 비용 절감과 자산 효율화가 진행될 예정으로 손상차손 반영 등으로 인한 순이익 변동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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