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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3.7조 메가플랜트' 송도 낙점

IFEZ에 투자 의향서 제출…연내 착공

"원부자재 조달·수출입 경비 절감 등 송도 장점"

12만ℓ 위탁생산(CMO) 공장 3개 2034년 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롯데바이오 캠퍼스’ 조감도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국내 ‘메가플랜트’ 부지로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IFEZ)을 낙점하고 3조 7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송도 11-1공구일 가능성이 크며 올해 말께 메가플랜트를 착공할 계획이다.

3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송도 IFEZ에 총 3조 7000억 원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연내 착공한다는 내용이 담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초 송도 IFEZ와 충북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등 여러 후보지를 물색했으나 최종적으로 송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IFEZ에 남아 있는 부지와 기반시설 상황을 고려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1-1공구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IFEZ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부지 확정을 마치고 올해 말께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원부자재 조달과 수출입 경비 절감, 인재 확보 등이 송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2만 ℓ 규모의 위탁생산(CMO) 공장 3개를 구축해 세계 10위권의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당초 2조 5000억 원가량을 투자해 2030년까지 CMO 공장 2개를 세울 예정이었지만 기업공개(IPO) 이후 1조 2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2034년까지 3개를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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