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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STO 유동성 확보 중요해…블록체인 기능 살려야"

사진 제공=코빗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산하 리서치센터는 토큰증권(STO) 관련 시리즈 첫 번째 보고서인 ‘블록체인과 유통시장 활성화’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토큰증권의 특징을 △조각투자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의 분리 △미러링 등 3개로 꼽았다. 미러링은 전자증권제도 내에서의 기록과 일대일 매칭이 되도록 증권사가 참여하는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을 발행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때 보고서는 ‘토큰증권의 유동성 확보’에 가장 주목했다. 정 세터장은 “토큰화에 의한 자산 유동성 증대는 블록체인 기술이 제공하는 기능을 십분 활용할 때 가능하다”며 “토큰화 자체만으로는 결코 유동성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유동성 증대를 위해선 블록체인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설계가 필요하단 것이다.

아울러 보고서는 최근 2년간 상위 거래 토큰이 모두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인 점도 시사점을 준다고 봤다. 지난해 글로벌 거래량 상위 5개 토큰증권 중 4개는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 나머지 1개는 알고랜드 기반 토큰으로 모두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이었다.

정 센터장은 “해외 토큰증권 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자산들이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체인 기반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금융 당국의 STO 가이드라인이 궁극적으로 토큰증권 시장 유동성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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