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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음료· 소주 '새로' 판매 호조"…롯데칠성음료, 지난해 영업익 22.3%↑





롯데칠성(005300)음료가 제로 음료 및 소주 신제품 ‘처음처럼 새로’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4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이익이 2229억원으로 전년보다 22.3% 증가했다.

음료사업과 주류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음료사업 매출액은 1조8678억원,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전년 보다 각각 11.6%, 10.6% 증가했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산으로 펩시 제로 콜라, 탐스 제로 음료 등의 수요가 늘면서 탄산 카테고리 음료 매출이 전년 보다 18% 증가했다.



운동 및 야외 활동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한 에너지 음료 카테고리도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핫식스 더킹 제로’ 등의 인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28% 늘었다. 이 밖에 1인 가구 증가 및 건강한 물에 대한 수요 확대로 생수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는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실적이 전년보다 29% 늘었다.

주류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7745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369억원을 기록했다. 전 주종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처음처럼 새로', '별빛청하' 등 신제품의 약진에 따라 소주, 청주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와인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167억원)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트렌드에 맞춰 제로 음료 포트폴리오를 더욱 늘리고,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의 페트병 경량화 등 친환경 경영활동도 확대할 것”이라며 “주류의 경우 소주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증류주 출시, 제주 증류소의 연내 착공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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