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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제부터 ADC까지…종근당, 첨단 신약 개발 속도낸다

"ADC 시장규모 3년 뒤엔 18조

"1650억 규모로 기술도입 계약

"글로벌 선도할 항암제 만들 것"

충정로에 위치한 종근당 사옥. 사진 제공=종근당




종근당(185750)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종근당은 6일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시나픽스와 총 1650억 원 규모의 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과 개발·허가·판매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포함한 것으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마일스톤은 별도로 책정된다. 종근당은 이번 계약으로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 3종 △GlycoConnect △HydraSpace △toxSYN의 사용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 유전자 치료제 연구센터 ‘Gen2C’를 개소하며 개발에 돌입한 데 이어 이번에 ADC까지 신약 개발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ADC는 암세포 등의 특정 세포의 단백질 혹은 수용체에 결합해 항체에 접합된 약물을 세포 안으로 주입해 다른 세포에는 해를 주지 않고 특정 세포만 죽이는 기술이다.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은 항체에 약물을 정확한 위치에 접합시키는 ‘위치특이적 결합방법(Site-specific Conjugation)’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다른 기술들은 항체 변형이 필요한 반면 시나픽스의 기술은 기존에 발굴한 항체를 변형없이 ADC로 적용할 수 있다. 암젠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도 시나픽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ADC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ADC 플랫폼 기술보다 우수한 약효를 가지면서 독성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종근당은 2019년부터 ADC 발굴을 위해 시나픽스와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 중인 항체에 시나픽스의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ADC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암종이나 개발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폐암 신약 ‘캄토벨’을 비롯해 항암 이중항체 등 다양한 항암제 개발을 통해 전문성과 노하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항암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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