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089860)이 지난해 309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 7394억 원, 영업익이 3095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대비 매출은 13.1%, 영업익은 26.1% 증가한 수치다. 연간 매출과 영업익 모두 나란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장기렌터카의 안정적인 성장과 단기렌터카, 일반렌탈의 매출이 개선되며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중고차 사업 부문도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고차 수출 호조로 지난해 12월에는 ‘30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이라는 쾌거도 이뤘다.
일반렌탈 사업 부문은 측정기, 건설·유통장비뿐 아니라 소비재와 로봇, 레저까지 전 포트폴리오의 매출액이 상승했다. 서빙로봇·레저·건설장비 등 신규 아이템 발굴과 지게차 고객층 확장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롯데렌탈은 주당 900원의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이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존 역량과 융합된 비전 이행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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