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지멘스가메사(SGRE)와 함께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
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1위 SGRE와 국내 해상풍력 시장 내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본 합의서 서명식에는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마크 베커 SGRE 해상풍력 부문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GRE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자회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의 공급 실적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6㎿급 다이렉트 드라이브부터 14㎿급 까지 다양한 해상풍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의서를 통해 양사는 △초대형 해상풍력 시공·유지관리보수(O&M)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협력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부품 업체 발굴 및 육성 △해상풍력 기술 지식 교류 및 교육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자체 해상풍력 모델과 실적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두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 고도화, 모델 다변화 등 해상풍력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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