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예산 2000만 원을 들여 ‘아름다운 간판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아름다운 간판 정비 지원사업은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간판 설치 및 노후 간판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구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중구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특정구역 및 정비시범구역에 위치한 업소가 간판을 새로 설치할 경우 설치비의 50%, 그 외 지역에 위치한 업소가 상호 변경 없이 기존 간판을 교체할 경우 교체비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 중구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조례·법규 등에서 정한 간판 설치 기준 및 표시 방법 등을 준수하고, 울산시에 등록된 옥외광고사업 등록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중구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들고 중구청 건축과를 방문하거나 해당 서류를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중구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름다운 간판 정비 지원사업을 통해 바람직한 광고 문화를 확산하고 밝고 산뜻한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