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샌즈랩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 4조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868대1을 기록했다.
샌즈랩은 6~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통합 경쟁률 868.07 대 1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주관사인 키움증권에 따르면 총 4조 2,155억 원의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샌즈랩은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370만주를 공모해 15일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샌즈랩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전문 기업으로 2017년 상장사 케이사인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샌즈랩은 플랫폼 멀웨어즈닷컴(malwares.com)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샌즈랩은 2021년 약 54억 원의 영업수익과 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샌즈랩은 2025년까지 영업수익 309억 원 및 영업이익률 4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샌즈랩은 이번 공모를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건립 및 인프라 확충을 통해 CTI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쉽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샌즈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앞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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