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매장에서 사용한 폐전자제품을 수거해 재활용한다.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에서 E-순환거버넌스, 한국환경공단과 ‘ESG 경영실천과 자원순행 동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폐기 전자제품 회수·재활용 체계 확립, 유해물질의 안전한 처리와 친환경적 재활용, 자원 선순환 구조 시너지 창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먼저 GS리테일은 1만6000여 개 점포에서 오래 사용해 폐기해야 하는 쇼케이스, 온장고, 전자레인지 등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로 인계해 회수·재활용한다. 점포에서 모아둔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의 회수 차량이 방문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GS리테일은 회수된 폐전자제품의 재활용량이 연간 86만5700kg가량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를 탄소배출 저감효과로 산출하면 약 204만1967kg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다. 이는 소나무 약 1만4600 그루 이상을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GS리테일은 ‘그린 라이프 투게더’(Green Life Together)라는 슬로건 아래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와 협업해 GS25 영업종료점의 잔여 상품을 기부하거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설립한 ‘행복한나눔’에 흠집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기부하고 있다.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은 “GS리테일이 가진 많은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에서 다양한 ESG 경영실천에 앞장서 지역 사회와 환경에 도움을 주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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