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29349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 14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1777억 원으로 같은 기간 59% 증가했다.
대표작 ‘오딘’의 대만 진출 및 국내 성과, 우마무스메 성과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의 성장도 힘을 더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전망치(매출 1조1751억, 영업익 1941억)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매출액이 각각 2357억 원, 영업익이 108억 원으로 전망치(2631억, 269억)를 대폭 하회한 영향으로 보인다. 4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각각 18%, 76%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달 출시한 서브컬처 게임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아키에이지 워’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오딘’은 일본 및 북미·유럽, ‘에버소울’은 일본에 출시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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