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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브리핑] 美 SEC, 퇴직계좌 암호화폐 투자 경고

국내외 시장 상승세

8일 오후 1시 0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차트/출처=빗썸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8일 오후 1시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66% 상승한 2938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12% 오른 212만 4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36% 상승한 41만 9200원, 리플(XRP)은 0.67% 오른 507.2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504.5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70% 올라 2만 327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97% 상승한 1681.2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은 0.9999달러다. BNB는 1.56% 상승한 331.8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57억 3827만 달러(약 32조 3452억 원) 증가한 1조 895억 달러(약 1369조 297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58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3개 규제 당국이 개인 퇴직 연금 계좌(IRA)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경고했다. 7일(현지 시간) SEC는 개인 퇴직 계좌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미등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중 다수가 미등록 증권이라고 주장했다. SEC는 “SEC를 포함한 유효한 등록이나 등록면제절차, 그리고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확한 정보 없이 증권인 척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EC는 이어 “일부 자기주도형 IRA가 투자자들의 퇴직 연금을 부동산, 암호화폐 등 ‘대체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며 “이러한 거래 플랫폼은 ‘거래소’라 칭하며 투자자로 하여금 마치 SEC에 등록한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특히 대체 자산에 투자할 경우 법적 보호가 부족하고 사기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형 IRA는 보편적인 범위보다 훨씬 광범위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리자가 보유한다.

한편 업계 로비스트와 회사 경영진들은 SEC 측이 거래소 등록을 위해 현실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하지 않으며 많은 암호화폐가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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