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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61년만에 '4조 2교대'로 전환…임금 5.1% 인상

노사 올 임금교섭 조인식 열어

울산CLX 근무체계 전면 개편

김준 "선진 노사 문화 만들자"

9일 서울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에서 김준(왼쪽) 부회장과 박율희 노조위원장이 합의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 노사가 1962년 창립 이후 61년 만에 4조 2교대 형태로 근무 제도를 변경한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2023년도 임금교섭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구성원들의 근무 체계는 이달 8일부터 4조 2교대로 전면 전환됐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21년 단체협약에 따라 ‘노사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기존 4조 3교대 근무를 4조 2교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8일부터 이달 7일까지 1년간 4조 2교대를 시범 도입해 작업 안전, 구성원 역량 전수, 구성원 행복, 건강 등의 효과를 중점 평가했다.



4조 2교대 체제에서 SK 울산CLX 구성원들은 하루 근무 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이틀을 집중해 근무한 후 이틀을 연이어 쉴 수 있어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게 된다. 기존 3교대제는 하루 8시간씩 3일 연속 근무하고 하루를 쉬는 구조로 24시간 연속해 돌아가는 울산CLX 공정 특성상 3일간 주간, 야간, 주야간 근무가 섞이는 형태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교대제 시범 운영 결과 구성원 업무 몰입도 향상, 생체리듬 안정화를 통한 건강 증진, 일과 삶의 균형 확보가 이뤄졌다는 데 공감했다. 4조 2교대 전면 도입이 담긴 이번 임협은 지난달 19일 교섭을 시작한 지 11일 만인 1월 30일 잠정 합의안이 나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도 5.1%로 확정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017년부터 이어온 임금 협상 원칙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준 노동조합과 교섭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최고의 노사 문화를 만들어온 것처럼 구성원의 신뢰와 지지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선진 노사 문화의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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