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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중심 경영' 구창근 대표 "변화 속도, 기대보다 느릴 수도"

◆CJ ENM 4분기에도 '어닝쇼크'

TV 광고 부진·제작비 증가 '악재'

영업익 66억…시장 기대치 하회

티빙 이어 피프스시즌도 적자로

CJ ENM, 4분기 매출 1조 4640억 원·영업이익 66억 원 기록. 사진 제공=CJ ENM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과 광고 판매 부진·제작비 증가 등의 악재에 CJ ENM(035760)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갔다. 구창근 CJ ENM 대표는 수익 중심 경영을 선언했지만 “CJ ENM의 변화 속도는 시장의 기대보다 느릴 수 있다”며 단기간에 수익 개선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암시했다.

9일 CJ ENM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매출 1조 4640억 원·영업이익 66억 원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의 기대치였던 영업이익 316억 원을 크게 밑돌았다. CJ ENM은 “TV 광고 부진·제작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튜디오드래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공급하는 대형 작품들의 제작비는 이전보다 30% 넘게 늘었다.

영화·음악·커머스 부문의 실적은 선방했으나 주력 부문인 미디어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디어 부문은 492억 원의 손실을 내며 3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2021년 762억 원의 손실을 냈던 티빙의 적자폭은 더욱 늘었다. 티빙은 2500억 원의 매출을 냈지만 119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유료가입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콘텐츠 투자액을 늘리는 대신 UI·UX 개선과 마케팅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조 원에 인수한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도 적자였다. 7000억 원의 매출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400억 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13편이었던 작품수를 올해 24~28편으로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부문 수익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TV 광고 매출도 올해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CJ ENM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주식·부동산 등의 비핵심자산 유동화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계획됐던 주주배당도 올해는 진행하지 않는다.

구창근 CJ ENM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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