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6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관찰 대상국(워치리스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지수는 2800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8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외국인투자자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단계적 의무화 등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MSCI가 한국을 선진지수 관찰 대상국에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실화한다면 주식시장에 560억 달러(약 70조 7000억 원)의 순유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을 유지한다”며 “2024년 경기회복이 기대되고 저렴한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하방 리스크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연말 코스피 목표치로 2800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6%에서 내년 2.8%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12개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1220원으로 예상했고 한국은행이 2분기 기준금리 0.25%포인트 추가 인상을 마지막으로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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