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10년차를 맞은 ‘LG 그램’은 23년형 LG 그램 신제품 외에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더한 ‘LG 그램 스타일’을 선보였다. 16인치 LG그램 스타일(16Z90RS)을 사용해보니 가벼운 그램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기존 그램과는 다른 외관과 히든 터치패드로 감성까지 챙겼다.
LG그램 스타일 외관은 오로라 화이트 색과 고릴라 글라스 소재를 적용해 빛의 각도에 따라서 색이 변해 영롱하다는 느낌을 줬다. 터치패드에도 동일한 소재를 적용해 통일감이 있었다. 터치패드는 이용자가 터치해야만 LED로 드러났다. 무게는 그램답게 1.23kg으로 가벼웠고 두께도 15.9mm로 얇다.
LG 그램 스타일은 그램 최초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눈부심 방지 저반사의 OLED이며 블루라이트 수치도 낮춰 시력 보호 기능도 높였다. 3200x2000 고해상도에 최대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베젤도 얇아 영상을 볼 때 시원한 느낌으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인텔이 공개한 최신 1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전작보다 향상된 데이터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최대 스펙으로 옵션 선택 시 i7-1360P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USB-C타입의 범용 충전기와 C to C 케이블이 기본 구성으로 들어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충전 어댑터의 무게는 전작 대비 63g 가벼워진 197g에 불과하다.
16GB LPDDR5 램과 512GB SSD를 탑재해 저장장치 사양도 준수하다. 23년형 그램 노트북 전 모델은 최대 5W 출력의 스마트 앰프와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 한정판은 지난 1일 판매를 시작한지 6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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