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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무인양품 지분 40% 인수…홈 인테리어 키운다

리빙·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강화

“점포 운영·온라인 판매 시너지 기대”

무인양품 매장 모습/연합뉴스




롯데쇼핑(023530)이 무인양품 지분 40%를 인수했다. 2021년 한샘을 인수한 데 이어 무인양품까지 손에 넣으며 홈 인테리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롯데상사가 가진 무지코리아의 무인양품 지분 40%를 사들였다. 인수가는 비공개이며, 내부거래 공시 기준 금액인 50억 원을 넘지 않아 따로 공시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무인양품은 1980년 설립된 일본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국내에는 2004년 12월 일본 양품계획과 롯데상사가 6대 4 지분으로 무지코리아를 설립하며 진출했다. 매장은 대부분 롯데 유통의 계열사 안에 입점해 있으며, 의류와 가정용품, 식품 등 일상 용품을 기획·개발하고 제조·유통·판매한다.



무인양품은 소박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생활용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와 맞아떨어지며 2018년까지만 해도 연 매출 1378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2019년 일본 불매운동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도 롯데쇼핑은 무인양품 인수로 유통채널의 리빙과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21년 사모펀드운영사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손잡고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 바 있다. 유통 경쟁업체인 신세계그은 신세계까사를, 현대백화점은 현대리바트를 각각 운영하며 인테리어 시장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무인양품의 점포 운영 측면에서 롯데상사보다는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며 “또 온라인 판매에 있어 롯데온과의 시너지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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