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와 연준 발언 주목
이번 주는 인플레이션과 소비자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잇따라 발표돼 코인 시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미국 노동부(BLS)가 발표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물가지수를 통해 인플레이션 완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 미국의 소매판매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를 통해 소비자의 소비 여력을 파악하고 인플레이션 동향을 살필 수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달보다 둔화했는지도 주목해야 한다.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다면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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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준 이사와 패트릭 하커(Patrick Harker)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이들은 디지털 화폐와 미국 가계 재정, 소비에 대해 연설하며 연준의 통화정책에 관한 내용을 다루진 않겠지만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 관련 내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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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AM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전까지 관망 포지션을 잡는 게 좋다"며 "2만 1400달러를 이탈 마감해 큰 반등이 나오지 않으면 2만 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승재 AM 애널리스트는 "주봉 마감 기준으로 2만 1468달러를 이탈하지 않으면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그 이하로 마감될 경우 조정 추세가 길어질 수 있고 추가 하락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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