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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명품 덕…현대百, 지난해 매출 5조 돌파

매출 5조141억원·영업이익 3209억원

백화점 매출 8.9% 늘며 실적 이끌어

대전 아울렛 여파로 4분기 영업이익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현대서울 전경/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백화점 명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엔데믹으로 패션·화장품 소비가 급증한 덕이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0.4% 증가한 5조 141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209억 원으로 21.4% 늘었고, 당기 순이익은 1865억 원으로 20.1% 줄었다.

명품 소비 덕을 본 백화점 지난해 연 매출은 2조 28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고, 영업이익은 3788억 원으로 24.3% 증가했다. 반면 면세점 매출은 2조 2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지만, 중국의 코로나 봉쇄 정책이 계속된 탓에 영업손실 661억 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지난 3분기부터 현대백화점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 지누스의 작년 매출은 1조 15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었고, 영업이익도 비용 증가 등으로 656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11.8% 줄었다.

다만 화재로 인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영업중단으로 4분기에는 다소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이 1조5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7.2% 줄어든 68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8억 원의 손실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백화점 부문 매출은 59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45억 원으로 9.9%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은 7044억 원으로 2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33억 원으로 늘어났다. 지누스의 매출은 3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7.2%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4분기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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