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이 자사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해 개발 중인 파트너사의 항암제가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ALT-B4는 알테오젠이 2018년 개발한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인 히알루로니다제로 기존에 정맥주사(IV)로 투약하는 항암제에 적용하면 약물 투여 시간을 대폭 줄이며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ALT-B4에 대해 현재까지 총 4개의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3상 진입 임상은 2020년 총액 4조 7000억 원 규모로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한 곳이 진행하고 있는 항암 항체 치료제가 대상이다. 알테오젠은 이번 임상 3상 진입으로 ALT-B4에 대한 기술적 증명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B4의 많은 예비 파트너 기업들이 임상 단계의 진전에 따라 적극성을 높여 왔는데, 이번 임상 3상 진입은 이를 좀 더 강화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ALT-B4 생산 등을 위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상업화에 대비해 위탁생산(CMO)에서 프로세스 성능 적격성평가(PPQ) 인증 등을 진행해 ALT-B4 적용 품목의 첫 상업화 및 향후 플랫폼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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