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2022년 3분기(2022년 9~12월) 매출 229억 원과 11억 20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3월 결산 법인이다.
이번 실적 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5%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0억 8000만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오리엔트바이오가 보유한 미국 나스닥상장사 이노티브 주가 하락에 따른 미실현 평가손실액 172억 원이 반영돼 129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오리엔트바이오 측은 “수익성 중시 경영에 역점을 둔 경영효율화를 통한 체질개선으로 외형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계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향후 상당기간 회사 경영 상태가 좋을 것”이라며 “이노티브 역시 분기별 수익이 증가하고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흐름이 부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재무건전성을 높인 것도 큰 성과라고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3분기 무차입 경영을 실현 했다"며 “3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 보유액은 306억원이고, 부채비율은 15%로 재무건전성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앞으로 매출을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증진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무차입 경영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크게 향상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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