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회장으로 노연홍(사진) 전 식약청장이 선임됐다.
14일 협회는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4층 강당에서 이사회를 열어 노 전 청장을 만장일치로 제22대 회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노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등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가천대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장,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등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 특별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협회 이사회는 이사장단회의에서 정관에 따라 노 전 청장을 차기 회장 단수 후보로 추천하는 선임 절차를 거쳤으며 이달 21일 총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앞서 디지털헬스위원회 신설과 기존 분과위원회의 전문위원회 명칭 변경, 위원회별 업무 분장 수정 등의 내용을 담은 위원회 운영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 퇴임하는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 고문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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