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이 20년 만에 여의도로 돌아온다. 과거 MBC 부지에 신축 중인 앵커원에 새 둥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사내 공지를 통해 내년 3~4월께 여의도 앵커원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2012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유안타증권빌딩을 임차해서 사옥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새 주인이 된 캡스톤자산운용이 건물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지난해부터 사옥 이전을 고려했다. 유안타증권의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은 2024년 4월이다.
유안타증권은 앵커원 임대차자문사인 신영에셋과 임차 조건을 두고 협의를 진행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서울회관은 현재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이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앵커원 빌딩은 과거 MBC 부지에 짓는 건물이다. 올 하반기 준공 목표다. 최고 49층으로 오피스는 지상 3~32층이다. 건물 연면적은 5만7716㎡(약1만7463평), 전용 약 3만3629㎡(약1만172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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