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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투자 결정에 ESG 최우선 검토한다…체크리스트 고도화

유형별·단계별 고도화 및 항목 6배로 확대

탄소 가격 제도 도입…상반기 투자관리규정 개정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C 본사. 사진제공=SKC




SKC(011790)가 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표를 대폭 강화한다.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2040년 온실가스 넷 제로(탄소 순배출 0)’ 등 목표를 확실하게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C는 14일 이사회 산하기구인 ESG위원회에 이 같은 ‘ESG 기반 투자 프로세스 개선 방안’을 보고했다고 15일 밝혔다. SKC는 이미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외부 평가기관의 관리항목으로 구성한 ESG 지표를 반영하고 있지만 지속가능경영 목표에 더 부합한 의사결정을 위해 자체 지표를 마련했다.

투자 의사결정 시 반영하는 ‘ESG 체크리스트’를 투자 유형별, 투자 단계별로 나눠 반영할 수 있도록 세분화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신규 인수합병 및 대규모, 소규모 증설 투자 등 각 투자 안건의 유형에 따라 투자 검토 단계, 본격 실행 단계 등 단계별로 적절한 ESG 체크리스트를 검토해 그 결과를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체크리스트 항목 수도 기존 환경(E)과 사회(S), 지배구조(G)를 합쳐 최대 92개로, 기존 14개에 비해 6배 이상으로 늘렸다.



투자 대상 사업 운영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량을 예측해 ‘비용’으로 반영하는 내부 탄소 가격 제도도 도입한다. 내부 탄소 가격을 적용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사업은 경제성이 더 커지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은 경제성이 하락하게 된다. SKC는 올해 상반기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내부 탄소 가격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SKC는 올해 상반기 중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해 투자관리규정을 개정한다. 또 투자사를 포함한 전체 구성원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메뉴얼 배포, 설명회 등을 진행, 하반기부터 모든 투자 의사결정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포함한 경영 전반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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