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미지보다 요금제" 알뜰폰 뜨자 통신사 선호도 격차 좁혀져

2022년 SKT 선호도 38% 머물러

품질 상향평준화·알뜰폰 등장 영향

"이미지보다 가성비" 트렌드 확연


지난해 SK텔레콤(017670)에 대한 이동통신 소비자 선호도가 3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40%대로 주저앉은 후 10년만에 30%대까지 줄어든 것이다. 통신 품질 평준화와 저렴한 알뜰폰 등장에 통신사 브랜드 선호도 격차가 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사진제공=컨슈머인사이트




15일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하반기 ‘가장 이용하고 싶은 이동통신사’ 조사에서 SK텔레콤을 꼽은 소비자가 38%였다고 밝혔다. KT(030200)(15%), 알뜰폰(13%), LG유플러스(032640)(11%)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의 소비자 선호도는 2010년 하반기 54%에 달했지만 2012년 하반기 48%로 주저앉았다. 이후 꾸준히 하락해 지난해 처음으로 40% 미만이 됐다. 2010년 하반기 24%를 기록했던 KT도 12년 간 9%포인트의 선호도 하락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이 기간 9%에서 11%로 선호도가 올랐다.



통신3사간 선호도 차이가 줄어든 이유로는 품질 상향평준화와 알뜰폰의 등장이 꼽힌다. 선호브랜드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010년 13%에 불과했지만 2022년에는 23%로 늘었다. 현재 이용하는 통신사를 선택한 이유로도 2010년에는 단말기·휴대폰가격·통화품질·가입조건·기업이미지 등이 꼽혔지만, 2022년에는 결합할인·장기가입혜택·요금제 등이 선정됐다. 단말기나 통화품질, 이미지 대신 할인·혜택이 통신사 선택 요인이 된 것이다.

소비자 선호 중심축이 ‘요금’으로 바뀌며 저렴한 알뜰폰이 수혜를 입고 있다. 2014년 하반기 첫 등장한 알뜰폰 선호도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LG유플러스를 제친 후 하반기에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SK텔레콤 선호도 감소분 만큼 알뜰폰 선호도가 늘었다. 통신 품질은 평준화됐고 통신사 이미지는 더 이상 중요한 선택 기준이 아니라는 뜻”이라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한동안 계속돼 통신사간 선호율 격차도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