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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수단에 '상생의 꽃' 피웠다

현지 제약법인, 지난해 매출 301억원

구충제 보급…10년 내 1위 도약 목표

약대 장학금 전달 등 사회공헌 사업도

최원학(왼쪽 세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수단제약법인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수단 카르툼대학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아프리카 수단에 세운 제약법인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신(新) 사업 육성과 함께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단제약법인(GMC)의 지난해 매출이 301억원(2359만달러),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 평균 각각 36%, 4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수단제약법인은 현지 풍토병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신풍제약과 합작해 지난 1988년 설립한 회사다. 캡슐·정제·연고·시럽 등 1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수단 전역에 보급한다.



법인은 디스토마 감염으로 고통받던 수단에 1994년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를 처음으로 생산, 보급했다. 이 약품은 지난 30년간 수단의 필수 치료제로 활용돼왔다.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고혈압 치료제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현지 2위 제약회사로 자리잡았고 10년 내 1위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반의약품 전용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기존 공장을 현대화하기 위해 부지 1만3000평을 확보했다. 법인은 건강보조식품 생산을 위한 증축도 검토하고 있다. 카르툼 약학대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병원 시설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도 이어가는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약사업 외에 식물과 미생물을 활용한 그린·화이트바이오 사업에도 스타트업 지분 투자를 통해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수단 외에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아프리카 7개국에 법인과 지사를 두고 있다. 이들 거점을 토대로 자원개발·식량·화학 분야 사업기회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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