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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SM 대표 "이수만, 함께 모두에게 용서 구하자…모든 직책 내려놓을 것"

이성수 2차 성명 발표

"3월 주총 마지막으로 대표·등기이사 사임"

"이것이 이수만 살리는 유일한 방법"

"하이브, M&A 멈춰달라"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공동대표. 사진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 공동대표가 2차 성명을 발표하며 하이브(352820)에게 M&A를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에게 자신과 함께 모두에게 용서를 구하자고 말하며 자신은 3월 주주총회 이후 모든 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할 것임을 밝혔다.

17일 이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2차 성명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게 “경영진과 협의 없이 최대주주 지분을 매수하고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것, 등기이사를 추천한 것, 실사 없이 딜을 진행한 것은 적대적 M&A의 전형적 형태가 아니냐”며 “하이브는 현금배당을 한 적이 없고, 하이브의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아니고, 전자투표를 사용하고 있지 않는데 SM엔터에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M은 스스로 해낼 수 있고, K팝 독점화가 되지 않도록 M&A를 멈춰달라”며 “인수 시도를 사력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총괄에게 “이제 그만하고 저와 함께 모두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자”며 “이것이 제가 제자로서 저의 선생님인 당신을 지옥의 계곡에서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 잘못한 것 맞고, 더 큰 잘못을 막고자 용기를 냈다”며 “3월 정기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직에서 사임하고 백의종군해 모든 구성원분들이 허락하신다면 본업인 음악파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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