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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현대차·기아, 직원에 '400만원+주식' 쏜다 [뒷북비즈]

지난해 최대 실적에 보상

장재훈 "올해 최대 생산 노력을"

현대위아도 특별격려금 지급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현대차와 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1인당 400만 원의 성과금과 일정량의 주식을 지급한다. 또 현대위아 등 그룹의 부품 계열사도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현대차는 17일 1인당 400만 원의 격려금과 주식 10주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42조 원, 영업이익 9조 8000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생 협력 차원에서 자체 내부 기준에 따라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에도 성과금을 주기로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직원들에게 e메일을 보내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아이오닉5)’ 등을 수상했고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이 전망되고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상반기에 더욱 더 역량을 집중해 최대 생산과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아도 1인당 400만 원의 성과금과 주식 24주를 지급한다. 기아 역시 지난해 매출액 86조 원, 영업이익 7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지난해 최대 실적과 함께 EV6가 유럽 올해의 차,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고조 등의 어려움 속에서 브랜드와 고객 가치 혁신을 중심에 놓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큰 성취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부품 계열사도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이날 300만 원 상당의 특별 격려금을 지급했다. 노조가 전날 경남 창원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결국 노사가 격려금 지급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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