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요구한 데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일 통신시장경쟁촉진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TF는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을 중심으로 학계 등 외부 전문가와 유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올 상반기까지 경쟁촉진 방안을 내놓고 고착화된 통신시장을 뒤흔들 계획이다.
이날 1차 회의에 참석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국내 통신시장은 과점구조가 형성된 2002년 이후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며 “경쟁이 없는 통신시장은 소비자 후생도 감소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정책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TF를 통해 △5G 중간 요금제·시니어 요금제 등을 통한 선택권 확대 △알뜰폰 활성화 △주기적인 품질평가 공개 △5G(28㎓) 신규사업자 발굴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통신사업 진입 장벽 완화 및 알뜰폰 경쟁력 제고, 주파수 할당 및 이용부담 완화 방안 등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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