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술' 소주와 맥주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주류주가 들썩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7분 기준 제주맥주(276730)는 전 거래일보다 21.22% 급등한 1828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무학(033920)은 16.13% 치솟았고, 국순당(043650)(8.86%), 보해양조(000890)(7.18%), 하이트진로(000080)(2.81%)도 상승세다.
주류회사들이 2년 연속 출고가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기획재정부와 주류 업계 등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리터(L)당 30.5원 올라 885.7원이 된다. 원재료·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오름세도 계속되고 있어서다. 맥주 세금 인상은 통상 주류회사의 출고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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