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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유통사 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미주 직판망 완성

현지기업 '미래로' 114억에 인수

북·남미 이어 중미까지 직판 확대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부회장). 서울경제DB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파나마에 위치한 의료기기 유통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직접 판매망을 확장했다. 현지 기업 인수합병(M&A)를 1년 만에 재개하며 남미, 북미에 이어 중미까지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커버하게 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일 파나마 소재 체외진단 유통사 '미래로(MIRERO Corp)'를 878만 달러(한화 약 114억 원)에 인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로는 2004년 파나마에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유통·판매 기업으로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을 중미·카리브해 국가에 납품하고 있다. 중미지역에 확보한 유통망을 활용해 인근 국가 납품을 위한 물류 기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11월 인수한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브라질), 올해 초 인수 완료한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미국)를 활용해 남미와 북미 지역에 각각 직판 체제를 확보했다. 이번에 중미까지 지역을 확장함에 따라 미주 전체로 시장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탈리아 리랩, 독일 베스트비온 등 현지 체외진단 유통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직판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미·카리브해 체외진단시장은 2027년까지 4억 6400만 달러(6021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호흡기 질병 진단 제품을 시작으로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 뎅기열, 당뇨병 등 현지 질병에 특화된 진단 제품을 공급해 중미·카리브해 시장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2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0.1% 감소한 2조 9284억 원,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1조 25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3조 원에 육박하는 실적이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인 지난해 4분기 실적 감소세가 뚜렷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4분기는 전분기 대비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보유액 환평가 손실을 반영하고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M&A 자문비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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