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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티타임] 신한은행 농구선수 ‘팔뚝 타투’의 정체는

자체 홍보 어려운 사회적기업

거래 지점과 로고 붙여 '광고'

5년째 "사회적 책임 활동 중"

기업들은 열혈응원으로 보답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자신의 몸에 소속 팀이나 후원 기업을 알리는 ‘타투(문신)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새롭지는 않다. 운동선수들의 타투 스티커는 한두 시간은 기본인 경기 시간 동안 방송에 끊임없이 노출될 수 있기에 홍보 효과도 뛰어나다.

하지만 여자 프로농구단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들은 최근 경기에서 신한은행이나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홍보하는 타투와 함께 신한은행과 전혀 관계없는 기업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단순히 기업 홍보를 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신한은행의 답은 예상과 달랐다.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사회적 책임’ 활동 중 하나라는 것이다.





신한은행의 설명은 이렇다. 타투로 홍보하는 기업들은 신한은행과 거래하는 사회적기업인데 이 기업들은 따로 돈을 들여 방송에 광고를 하거나 홍보 활동하기 어려운 곳들이다. 그래서 신한은행 에스버드 농구단에서 아이디어를 내 홍보가 필요한 사회적기업의 신청을 받고 이들 기업과 거래하는 신한은행 지점과 사회적기업의 기업 로고나 이름을 선수들의 팔이나 다리에 타투 스티커 형태로 붙이게 됐다. 2019~2020년 시즌에 18개 업체가 선수들의 팔과 다리를 거쳐갔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진행해 올해까지 89개 업체를 홍보했다.

신한은행 입장에서도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타투 스티커를 통해 광고를 한 기업과 직원들은 농구장을 찾아 신한은행을 응원하는 팬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본연의 경쟁력을 활용한 활동은 물론 다양한 비금융 활동을 통해서도 사회와 고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타투 광고 외에도 우리 동네의 숨은 좋은 가게를 광고해드리는 ‘우리 동네 응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 동네 응원 프로그램’은 신한은행 영업점에 설치된 디지털 포스터나 디지털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인근 소상공인 가게를 홍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4월 이후 현재까지 275개 업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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