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안정적인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 관리가 전망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IFRS17(신회계제도) 수치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2022년 말 CSM(계약서비스마진)이 12.2조원 수준이며 손해보험사들의 상각률이 9~1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예상과 실제의 차이에서 큰 변수가 없다면 IFRS17 기준의 이익은 IFRS4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DPS(주당배당금)는 13,800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됐으며 IFRS17 이후 자본정책에 대해서는 DPS의 안정적 증가를 추진으로만 발표했다”며 “신제도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삼성화재가 경쟁사 대비 높은 지급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손해율의 변동성 역시 적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가이드 라인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순이익은 1,088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였으며 전년동기대비 54.6% 증가한 수준”이라며 “전년동기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을 바탕으로 손해율이 개선됐으며 지난해 부동산펀드 손상차손 320억원의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0%로 전년동기대비 0.3%p 상승했지만 장기 위험손해율이 6.4%p 개선되며 전체 손해율이 1.2%p 개선됐다”며 “사업비율의 경우 이번 분기에 사내복지기금 500억원과 신계약 성장에 따른 판매비 증가가 반영되였지만 지난해 대규모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0.6%p 상승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