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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만난 이재용 "아쉬움 있다" 고백한 이유는

임직원 만나 외국어 공부 중요성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TV 사업장을 찾아 주력 제품을 점검했다. 제품 가격이 1억원 대에 이르는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제품에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신제품을 시연하고 가격과 경쟁사 대비 경쟁력, TV 전반의 소프트웨어(SW)와 사용성(UI) 개선 현황 등을 살펴봤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이어 TV 사업을 점검하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 회장은 리모컨을 만지며 "사용자가 채널·볼륨키를 제일 많이 사용하다 보니 무심코 잘못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디자인할 때 이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직접 특수 제작된 안경을 착용하고 시각장애인 특화 기능인 '릴루미노' 모드를 체험하고 장애인 고객의 반응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VD 사업부 신입사원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국어 공부를 더 안 한 게 후회된다"며 "영어와 일본어는 하는데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중국어랑 불어도 공부할 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또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사고, 가치관, 역사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도 외국어를 더 공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기억에 남는 출장지에 대한 질문엔 파나마운하를 꼽으며 "거대한 풍경도 장관인데 인간의 지혜와 노동력으로 위대한 자연의 힘을 활용했다는 게 놀라웠다"고 답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또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이나 콘텐츠가 있는지를 묻자 "구독도 많이 해놓고 여러 채널을 보고 있다"며 "우리 회사 채널도 보고 경쟁사 채널도 들어가보곤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직원들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고, 손가락으로 V와 D 모양을 만들어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연초 외부 일정 소화에 바빴던 이 회장은 최근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이달 1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17일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등에 이어 이달 들어서 알려진 것만 이번 TV 사업장 방문이 4번째다. 사업 전략을 재점검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투자 구상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9일 네오 QLED, OLED TV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한다. 국내에서 삼성전자의 OLED TV 신제품 판매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또 올해 89형 마이크로 LED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제품이다. 예상 가격은 1억 700만원 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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