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3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IFRS17(신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회계적 이익 증가 효과가 경쟁사 대비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폭이 경쟁사 대비 적지만 2023년~2024년 5년 갱신 상품의 갱신 주기 도래로 경쟁사와의 손해율 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보험의 이익 기여도 확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이익 민감도를 축소시키며 2023~2024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구간에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한다”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2022년 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8.9조원 수준이며 2022년 신계약의 CSM 기여도 2조원을 감안할 때 연간 CSM 순증 규모는 약 1.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IFRS4 기준 이익이 5,609억원 수준이지만 IFRS17 기준으로는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현대해상의 순이익은 824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KB증권의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62.6% 증가한 수준으로, 이익 증가의 요인은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에 따른 위험률차 이익 증가와 배당/분배금 유입 증가에 따른 투자수익률 상승 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4분기 장기 위험손해율은 97.4%로 전년동기대비 3.9%p 개선됐으며 위험률차 이익이 355억원 증가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1%p 개선되며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시현하며 전체 손해율은 0.69%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choimj@sedia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