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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전경련, 김병준 대행 체제로…재계 위상 되찾을까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국내 최대 민간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대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향후 6개월 간 전경련의 '뉴 웨이' 구상을 이행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23일 정기 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추대됐다. 지난 2011년부터 전경련을 이끌어온 허창수 회장은 12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허 회장은 이번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강력하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부회장단 일원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회장 후보추천위원회가 꾸려진 바 있다.

김 회장은 6개월 간 회장 대행직을 수행하며 전경련 혁신을 이끈다. 2017년 국정 농단 사태 이후 바닥까지 떨어진 전경련에 대한 여론의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중책을 맡았다. 김 회장은 회장 대행 수락 인사에서 "전경련은 지금 너무나 많은 과제가 앞에 놓여 있다"며 "전경련 창업자들의 마음을 되새기며 환골탈태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 총회에서는 전경련 '뉴웨이 구상'도 공개됐다. 전경련은 이 구상을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세 개의 축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글로벌 싱크탱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순 보고서 발간 위주 연구 기관이 아닌 지식네트워크 허브로 재편하고 경제 교육, 인재 양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대행은 "한국경제연구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건립해 나갈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여의도에 경제인 명예의 전당 조성사업을 검토한다. 전경련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대표 단체라는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한 전시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대기업 회장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설립할 방침이다. 글로벌 이슈 발생 시 경제계가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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