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2.7%(연율 기준)로 나왔다. 이는 속보치 2.9%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미국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3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수치 감소는 개인소비 감소 탓이다. 당초 수치 2.1%가 1.4%로 내려왔다. 마켓워치는 “미국이 지난해 4분기에 더 느린 2.7%의 속도로 성장했다”며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GDP 물가지수는 속보치 3.5%에서 3.9%로 0.4%p나 상승했다. 월가의 잠정치 예상은 3.5%였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기 대비 3.2%에서 3.7%로 상향 조정됐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PCE도 3.9%에서 4.3%로 대폭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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