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매장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인기 위스키 3000병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장에서는 25일 용산점 등 52개 점포에서 ‘발베니 12주년 더블우드(700㎖)’ 1200병을 11만 원에 선보인다. ‘산토리 가쿠빈(700㎖)’ 8400병도 이마트 직영 전 점포에서 3만 9800원에 판매한다. 모바일 앱에서는 27일 오전 10시 ‘와인그랩’ 페이지에서 행사 판매를 시작한다.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 900병을 11만 원, ‘맥칼란 12년 더블캐스크(700㎖)’ 660병을 10만 8000원, ‘발베니 14년(700㎖)’ 300병을 17만 8000원에 살 수 있다. 판매 점포는 24일 이마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가 지난 1월 진행한 위스키 기획전이 큰 인기를 끌자 후속으로 마련한 것이다. 당시 발베니 12년의 경우 6000병을 준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물량을 공수했음에도 전 점포에서 당일 오전 완판됐다. 하이볼로 유명한 위스키 유행의 원조격인 ‘산토리 가쿠빈’ 또한 판매 2시간 만에 준비 물량의 60%가 소진됐고, 당일 1만 병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에 이마트는 다시 물량을 확보해 7주 만에 다시 행사를 열게 됐다.
한편 코로나 19를 계기로 홈술·혼술 문화가 확산하고 다양한 주종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국내 위스키 수입액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액은 2억 6684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2% 신장했다. 2007년(2억 729만 달러) 이후 15년 만에 최대치다. 이마트의 지난해 위스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0% 증가했고, 지난달 1~22일 매출도 20% 늘며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위스키는 숙성 기간이 길어 대량 판매가 어렵지만,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최대한의 수량을 확보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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