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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업생산량 6%↓…생산액 9.2조 '선방'

지난해 어업 생산 360.4만톤…전년比 6% 감소

작황 부진, 조업 축소 영향…다시마류 등 줄어

어업 생산액은 9.2조…0.4% 감소에 그쳐

어선.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한국의 어업 생산량이 1년 전보다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식 작황 부진, 채산성 악화 등으로 주요 어종 어획·양식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어업 생산액은 9조 원대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선방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2년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 생산량은 360만 4000톤으로 전년(383만 2000톤) 대비 22만 9000톤(6%) 줄었다. 연근해어업, 해면양식업, 원양어업 등 내수면어업을 제외한 모든 어업에서 생산량이 감소했다.

특히 해면양식업 생산량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해면양식업 생산량은 226만 8000톤으로 1년 전(240만 1000톤)보다 13만 3000톤(5.6%) 감소했다.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고 출하 가능 물량도 부족해 다시마류(-18.2%), 홍합류(-16.7%), 숭어류(-23.4%), 전복류(-4.8%), 굴류(-1.7%) 등의 생산량이 줄었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연근해어업 생산량도 2021년 94만 3000톤에서 지난해 88만 7000톤으로 5만 6000톤(5.9%) 줄었다. 어군 형성 부진과 조업 축소로 멸치(-7.9%), 살오징어(-40%), 참조기(-48%), 전갱이류(-24.1%) 등의 어획량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청어(98.3%), 방어류(41.1%), 삼치류(15.2%) 등은 어군 형성 호조로 전년 대비 어획량이 늘었다.

지난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40만 톤으로 전년(44만 6000톤) 대비 4만 6000톤(10.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자원량과 조업어선이 일제히 감소해 대서양 오징어류(-34.8%), 태평양 황다랑어(-14.6%), 남빙양 이빨고기류(-19.4%) 등의 어획량이 줄었다.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입식량과 양식업체가 늘며 2021년 4만 3000톤에서 지난해 4만 9000톤으로 6000톤(14.3%) 늘었다.

어업 생산량이 6% 줄었지만 생산액은 선방했다. 지난해 어업 생산액은 9조 2413억 원으로 전년(9조 2817억 원) 대비 404억 원(0.4%) 줄어드는 데 그쳤다.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 생산액은 각각 1135억 원, 2288억 원 감소했지만 해면양식업(1284억 원)과 내수면어업(1735억 원) 생산액은 늘어난 결과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의 어업 생산량이 188만 6000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남 어업 생산량이 국내 총 생산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58.3%에 달했다. 이어 경남(16.5%), 부산(7.9%), 충남(4.4%), 경북(3.4%), 제주(2.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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