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암호화폐는 법정화폐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MF 이사회는 암호화폐 자산이 공식 법정통화 등 법적 지위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IMF는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의 구체적인 이점은 아직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 경제에 상당한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각국은 명확한 세금 처리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암호화폐에 대한 강경하고 보수적인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 안정성과 법적 위험, 소비자 보호 등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IMF는 “엄격한 금지가 최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안다”고 인정하면서도 “완벽한 금지라는 선택이 완전히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규제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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