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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사로 변신한 SK네트웍스…'외부 자금 받아 실리콘밸리 투자할 것' [시그널]

첫 투자사업설명회 개최

최성환 사업총괄 "실리콘벨리 투자로 혁신 이룰 것"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탤앤리조트에서 열린 투자사업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001740)가 스타트업 투자를 전담하는 자회사 ‘하이코캐피탈’로 외부 투자금을 유치해 투자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은행(IB)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가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연 투자사업설명회인 ‘글로벌 애뉴얼 제너럴 미팅(AGM)’ 행사에는 총 130여명의 투자 관계자가 참여했다. SK네트웍스가 처음 연 행사로 하이코캐피탈의 그간 투자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청사진을 밝히는 자리였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문지기)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일상을 편하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영향력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주주 행동주의 활동으로 알려진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를 비롯해 SK네트웍스와 오늘의 집을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앵커프라이빗에쿼티, 해시드, 가상자산 위탁 매매 운용사인 하이퍼리즘 등 벤처 투자가 활발한 사모펀드(PEF)및 벤처캐피탈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웨덴 볼보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합작한 전기차 생산기업 폴스타와 신소재사업 투자에 나선 BGF(027410) 그룹 관계자도 자리를 함께했다. 조상욱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기업금융 대표, 이경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장 등 IB관계자,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055550)) 관계자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 밖에 SK네트웍스가 투자한 크레이그 루프 사반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매트 스컬린 마이코웍스 대표, 스티브 장 킨드레드벤처스 대표 등이 자리를 빛냈다.



한 참석자는 “SK네트웍스가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자체 자금 뿐만 아니라 외부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유치해 스타트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주도로 투자자와 창업자, 기술·경제·법률 전문가 220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투자 법인 '하이코캐피탈'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펀드와 직접투자를 포함해 2100억원을 20여건의 기업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컬리·마이뮤직테이스트·오늘의 집 등에 해외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 기준으로는 AI 기반의 무인 결제 시스템 개발사 '스탠다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과 트랙터 무인 자동화 솔루션 개발 업체 '사반토(Sabanto)' 등에 투자했다.

정한종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은 "미국 투자 초기에는 글로벌 톱티어(일류) 펀드에 주로 투자했고, 현재는 투자 관리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직접투자를 늘려가고 있다"며 "투자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투자 공동체를 확대해 주주가치 제고와 혁신 가속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디지털 전환과 웹3(블록체인 등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웹), 지속가능성에 직접투자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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