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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4연속 버디 김효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7위

LPGA 투어 한국 선수 첫 출전 대회 3R

13언더로 선두 웡타위랍과 7타 차

김효주. 서울경제DB




김효주(28)가 막판 4개 홀 연속 버디로 혼다 타일랜드 대회 3라운드 공동 7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25일 태국 파타야 인근 시암CC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의 김효주는 공동 7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이날 8타를 줄이며 선두를 지킨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에 7타 뒤져 역전 우승은 쉽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살려낸 셈이다.

김효주는 이날 막판 4개 홀에서 버디를 챙겼다. 14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 데 그쳤던 김효주는 15∼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최혜진(24)은 버디 7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15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섰다. 1·2라운드 이틀 동안 상위권을 지켰던 신지은(31)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20위(9언더파 207타)로 내려앉았다.



5타를 줄인 전인지(29)가 공동 27위(8언더파 20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28), 지은희(36)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전인지와 함께 공동 27위로 4라운드를 맞는다.

웡타위랍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 이틀째 1위(20언더파 196타)를 달렸다. 초청 선수로 출전해 LPGA투어 대회 우승을 눈앞에 둔 웡타위랍은 300야드를 펑펑 날리는 남다른 장타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웡타위랍은 이날도 평균 291야드의 장타를 때렸다. 18번 홀(파5·492야드)에서는 티샷을 300야드를 보내고 아이언으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았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고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밟아봤던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웡타위랍에게 4타 뒤진 2위(16언더파 200타)로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69타를 쳐 김효주,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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