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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끝…바이오 부진 지속

KRX헬스케어지수, 2.93% 급락

삼바·셀트 등 대형주 주가 바닥

중소형주는 일회성 호재에 과열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 공장동 전경/사진 제공=바이오니아




올 들어 헬스케어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대형 바이오주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중소형주들은 단기 이벤트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KRX헬스케어지수는 2.93% 하락하며 전체 지수 중 가장 크게 떨어졌다. KRX헬스케어300지수는 3.68%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KRX반도체지수와 KRX자동차지수가 각각 17.90%, 16.74% 급등한 것과는 비교된다.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며 바이오 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대형 바이오주들의 주가도 바닥을 치고 있다. KRX헬스케어지수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초 82만 1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24일 종가 기준 78만 3000원까지 4.63% 떨어졌다. 2등인 셀트리온(068270) 역시 올해 16만 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14만 9300원까지 연초 대비 6.98%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3.54%), SK바이오팜(326030)(-9.15%) 등도 비슷한 상황이다.





반면 중소형 바이오주들은 호재에 따라 주가가 과열되고 있다. 올 들어 바이오니아는 73.81% 급등했는데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완화하는 기능성 화장품 ‘코스메르나'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유건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전세계 탈모 관련 시장 규모가 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니아는 코스메르나 선전에 따른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탈모 관련주인 안트로젠도 덩달아 52.38% 뛰어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피에스엠씨(024850)(192.19%), 메디톡스(086900)(66.41%) 등의 바이오주도 올 들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피에스엠씨는 최근 바이오 기업인 'HLB' 편입 기대감,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관련 승소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급등하는 바이오주 주가에 투자가 몰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일회성 테마로 오르내리는 종목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연구원은 “바이오주는 소위 ‘대박’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곤 하지만 임상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항간에 떠도는 소문이 진실인지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펀더멘탈(근본적 기업 가치)을 확인할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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