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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코스피 1%대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1%대 하락하고 있다. 되살아난 미국의 '빅스텝' 불안감이 확산하며 투자심리가 나빠진 것이다.

27일 오후 1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29.07포인트) 2394.54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380선까지 미끄러졌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잠시 24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상승 탄력을 잃고 다시 2400선을 밑돌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20일 이후 약 한달여만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87억 원, 4611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개인은 6490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2.09%), LG에너지솔루션(373220)(-0.78%), 삼성SDI(006400)(-1.18%), 삼성전자(005930)(-1.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6%), 현대차(005380)(-0.58%), SK하이닉스(000660)(-1.87%), NAVER(035420)(-1.20%) 등이 하락했다. 기아(000270)는 0.40% 상승했다.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긴축 우려 확산으로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이는 7개월만의 반등이다. 근원 물가지수도 4.7%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근원 PCE 2%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6%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수준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및 긴축 우려가 재점화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있다"며 "특히 장 중 미국채 금리가 다시금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하며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증시 하방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5% 오른 779.19에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은 0.50% 하락한 채 출발헀지만, 로봇 관련주 등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기관은 461억 원, 외국인은 235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826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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